리틀 포레스트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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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줄거리 결말


송혜원(김태리) :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임용고시를 준비했지만 남자친구만 붙고 자신은 떨어진다.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겨우겨우 살아가다 그런 생활이 힘들어 고향에 내려온다.


재하(류준열) : 지방대를 졸업하고 취직했지만 관두고 부모님과 함께 과수원 농사를 하고 있다. 


은숙(진기주) : 고향 농협에서 일하고 있으며 쭉 고향에서 살고 있다. 



리플 포레스트 촬영지


촬영지는 경상북도 군위군 우보면 미성 1리인데요 미성 1리 마을회관으로 검색하고 가시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마을 구석구석이 영화 촬영지였기 때문에 군위 여행을 가시면 내가 김태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이런 맛으로 촬영지를 찾아 여행다니나 하면서 뿌듯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리틀 포레스트 촬영 모습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 군위


영화에서 보았던 자전거로 달리던 논과 밭들, 집앞에 있는 텃밭. 영화가 끝나고 소품(살림 도구)는 많이 빠진 상태라서 약간 허전할 수도 있지만 집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낭만적이랍니다.


요즘 넘 예쁜 김태리. 사실 그녀가 나온 영화는 거의 다 본 것 같은데요 첫 영화였던 아가씨에서는 흠짓 놀랐었지만 영화 1987도 잘 보았어요.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왜이렇게 예쁘던지요. 아무렇게나 하고 나와도 김태리의 매력은 숨길 수 없는 듯,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얼굴과 연기력.



리틀 포레스트 줄거리


등장인물은 송혜원(김태리), 은숙(진기주), 재하(류준열), 헤원 엄마(문소리) 정도만 기억하셔도 될 것 같구요 영화는 절정 클라이맥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계절별로 이어지게 됩니다. 


전에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감독을 떠나 영상이 넘 아름다워 인상적으로 남아있는데 리틀 포레스트도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리틀 포레스트 줄거리


겨울, 혜원은 오랜만에 고향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는 돌아가셨도 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았지만 지금은 텅비어 있는 집이다. 집에 불을 피우고 무엇을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눈에 얼어붙은 밭에 있던 배추와 파로 끼니를 때운다. 


그런 혜원을 지나가던 트럭의 누군가가 쳐다보는데 그는 혜원의 소꿉친구였던 재하(류준열)이었다. 혜원은 자신이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다른 친구들이 몰랐으면 했으나 은숙(진기주)도 집으로 찾아온다. 



고향집에 내려와 잠을 자려고 하니 새벽에 고라니 울음소리가 들여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던 혜원, 고모는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어쨌거나 혜원이에게 음식을 전해준다. 소꿉친구였던 재하는 강아지 오구를 혜원에게 놓고 가면서 온기가 있는 생명은 다 위로가 된다고 말해준다.


오래전, 혜원의 엄마는 혜원을 떠나갔다. 수능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편지만 놓고 집을 나갔다. 고향집에 돌아오니 엄마 생각이 나서 친구인 재화와 은숙을 불러 엄마의 레시피를 떠올려 요리를 만들어 먹는다. 막걸리도 만들어 먹어보는데 이제야 어른의 입맛을 느끼고 스스로 어른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도망치듯 고향을 떠나 서울로 갔던 혜원, 임용고시에 떨어지고 또다시 도망치듯 돌아온 고향. 도시 생활에 지쳐있던 혜원은 조금더 고향집에 머물러보기로 한다.


여기서부터 리틀 포레스트 줄거리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기 시작하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자라나는 식물과 수확하는 것들도 다르고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기도 하죠. 


노지에서 햇빛을 듬뿍 받고 제대로 자란 토마토는 또 노지에 아무렇게나 던져도 싹을 피울 수 있다는 것.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농촌의 풍경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리틀 포레스트 결말


봄이 되었다. 혜원은 봄나물도 캐고 감자도 심어본다. '기다려야 최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라고 말했던 엄마가 생각난다. 자신을 떠나버린 엄마는 고향에 돌아와서 무슨일을 하든 자꾸 생각이 난다. 


농촌에서 허투로 쓰는 시간은 없다며 텃밭에 여러 작물을 심고 봄나물 파스타도 만들어 먹는다. 도시의 생활에 비해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고향에서의 시골생활이 한편으로는 자신에게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여름이 되었다. 잡초는 뽑아도 다시 자라난다, 마음의 걱정처럼. 시골이 배경이었기 때문에 이런 대사가 가능하고 낭만적으로 들렸던 걸까. 여름이 계절의 절정인 것처럼, 사계 음악에서처럼 아슬아슬한 것처럼 혜원과 은숙은 다투고 차가운 사이가 된다.


어릴 때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혜원에게 엄마는 '너를 괴롭히는 친구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니가 속상해하는 것이다. 니가 아무렇지 않아하면 그게 복수에 성공한 것이다'라며 크림 브륄레를 만들어 준다. 혜원은 은숙에게 크림 브륄레를 만들어주고 화해한다.


가을이 되었다. 추수를 앞둔 시기에 태풍이 지나가 농작물 피해가 극심하다. 하늘이 하는 일을 우리가 무슨 수로 막을 수 있을까. 한편 재하는 과수원에서 사과 하나를 혜원에게 건넨다. 이 태풍에도 안 떨어지고 버텨냈다. 너와는 다르게...


엄마가 혜원을 갑자기 떠나면서 남기고 갔던 편지를 다시 읽어본다. 어릴 때는 이해가 안 갔지만 지금 다시 읽어보니 이제야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겨울이 되었다. 가을에 만든 곶감을 집에 남겨두고 엄마가 혹시 집으로 돌아오면 읽을 수 있도록 편지를 남긴 뒤 혜원은 서울로 돌아간다. 서울에서 봄을 다시 맞이하게 된 혜원. 그리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간다. 


잠시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온 혜원, 그녀의 집 문이 활짝 열려있다. 그것을 본 혜원을 환하게 웃으며 끝나는 것이 리틀 포레스트 결말이다. 환하게 웃는 것을 보아 집 문이 열려있었던 것은 엄마가 돌아온 것으로 생각된다.


긴 영화, 리틀 포레스트 줄거리를 요약하기는 힘들지만 영상이 워낙 아름답고 가슴을 울리는 대사가 많아서 리틀 포레스트 결말도 좋았어요. 액션이나 스릴러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 있겠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본다면 그 마음에 커다란 울림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리틀 포레스트 뜻은 작은 숲이라는 의미인데요 자신만의 숲이 있으면 태풍에도 견뎌낸 사과처럼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성숙해질 수 있다는 의미 같아요. 김태리가 '이제 나도 나만의 작은 숲을 만들어야겠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리틀 포레스트 결말을 이해할 수 있어요.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고, 힘들면 쉬어가는 것도 괜찮고

그것이 사계절의 이치이고, 리틀 포레스트에서 말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우리 삶도 사계절처럼요. 봄여름가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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